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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 서구) 두 손자와 드림파크 봄꽃 구경

 

언제 :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어디 : 인천 서구 드림파크

 

 

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라

오전에 가족과 함께 선거를 하고 그동안 두 손자를 키우느라 외출도 할 수 없었던 아들 내외와

두 손자 그리고 건강이 좋지 못한 아내랑 드림파크 벚꽃 구경을 나섰다.

이미 벚꽃은 대부분 져버렸으나, 드림파크는 개활지이고 바다가 있어 이제야 피기 시작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벚꽃과 개나리가 한창이지만

5월부터는 많은 야생화들이 피어 가을 코스모스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루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고

집과 멀지 않아 아직 세 살이 되지 않은 큰 손자가 잔디밭에 뛰어놀 수 있어 좋다.

 

드림파크 야생회 단지는

33,000평의 넓은 면적에서 300여 종의 다양한 야생화와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4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장 역시 무료이다.

 

야생화단지에서 돌아오는 길에 

민물장어구이로 가족 저녁 식사를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둘째 손자와 아내 내외

 

 

 

첫 째 손자와 아들 내외

 

 

 

 

 

 

 

 

 

 

 

 

 

 

 

 

 

 

 

 

 

 

 

수도권매립지 지킴이 랜디와 필리

 

항상 땅과 더불어 살아가는 랜디

큰 입으로 한 번에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를 삼키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꽃을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땅을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필리

자기가 좋아하는 쓰레기를 골라 에너지를 만들어 따뜻한 기운을 가진 빛으로 변화시켜

필요한 곳으로 보낸다.

 

 

 

 

 

 

 

 

 

 

 

 

 

 

암투병 중인 아내가 둘째 손자를 업었네

 

 

살면서

아무 문제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이제 칠십을 넘어 살다 보니 삶은 항상 어둠과 밝음이 있다는 것이다.

두 손자를 얻어 행복하지만,

40여 년을 함께 사는 아내가 뜬금없이 두 군데 암이 발견되어 치료 중이며,

내가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배려를 해야 하고 할 것이다.

 

귀갓길에 

 가끔 가족 식사할 때 찾아간 민물장어 집에서 맛나게 저녁을 들면서

두 손자 키우느라 수고하는 아들 내외 그리고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내에게

 마음의 평안을 갖는 하루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