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미소
천 년
지나도록
가을 봄 여름 겨울
달
별
해
벗하며
허기진
산
짐승
상처
난
날 짐승
짓밟힌
날
벌레
자비로 굽어 안으시다
천 년
고웁던 미소 잃어버린
당신
오
오
태안 백화산 중턱에서
먼
바다 바라보며
누굴
기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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