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 수목원
언제 : 2012년 12월 16일 일요일
어디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1길
수목원은 꽃 피는 봄날이 제격일 것입니다.
그러나
겨울의 천리포수목원의 풍경이 궁금하여 길을 나섰더니 옛 생각이 납니다.
1995년도에 만리포에 왔다가 태안 백화산 마애삼존불을 보았고
2008년도에는 만리포에 머물면서도 수목원은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 와서 뜬금없이 계절도 겨울에
천리포수목원으로 향합니다.
민병갈 기념관
'닛사'라는 나무는 가지가 아래로 퍼지는 독특한 수형으로 연인들이 밀어를 속삭이는 인기있는 나무랍니다.
낮 12시경 닭섬(낭새섬)과 천리포 해변 풍경입니다.
아하! 나도 혼자 비둘기도 한 마리 서로 외로워 친구가 됩니다.
며칠 전
눈이 내렸을 때는 천리포수목원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는데 눈도 없는 겨울 천리포수목원은
조금은 황량합니다.
그러나
'나는 300년 뒤를 보고 수목원 사업을 시작했다. 나의 미완성 사업이 내가 죽은 뒤에도
계속 이어져 내가 제2조국으로 삼은 우리나라의 값진 선물로 남기를 바란다.'며
누구의 지원도 없이 척박한 땅 18만 평에 1만3천200여 종의 식물을 키워 공인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시킨 수고와 헌신에 대해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온 오후 3시 바닷물이 들고 있어 닭섬이 드디어 섬이되는 천리포 풍경입니다.
천리포해수욕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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