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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찌 그리움을 물어 오십니까


어찌 그리움을 물어 오십니까 항상 그리운 당신이기에 어찌 그리운 날이 오늘만 있겠습니까 내일도 당신 그리움에 목말라 할 줄 알면서 그립냐고 묻는다면 눈물을 보이라 하시는게 아닌가요 오늘이 간다고 그리운 마음이 줄어 들 줄 아십니까 내일이 온다고 그리움이 없어질 줄 알았나요 오늘도 기다림이었기에 내일 또한 기다립니다 날이 가고 달이 바뀌어도 날 수 만큼 무거워지는 그리움을 어찌 혼자 감당하라고 그리운 당신인가 물어 오는가요 당신은 나에게 매일처럼 그리움이고 보고픔입니다 오신다는 약속 하지않아도 날 보러 오실 날 있겠지만 그날이 가까워질 수록 그리움은 풍선처럼 부풀고 가슴은 터질 것 같아집니다 내 마음은 이미 당신이 차지해서 보내지 않아도 당신 가슴안에 잠들어 있어 덜어 낼 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게 그리운 이름아 조금만 비우면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데 조금도 떠나지 않고 갈수록 커져가는 이 지독한 그리움을 물어오는 건가요 이미 당신 마음이야 내 것으로 있지만 어찌 할 수 없는 내마음은 당신에게 가는 것을 내 힘으로는 말릴 수가 없답니다 언제쯤이면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당신이 될 수 있을지 언제쯤이면 생각속에 당신을 만나서 나의 삶이 잔잔해 질 수 있을지 파도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앞에 초연한 기다림이 될까요 애잔한 달빛 흐르는 창가에서 슬프디 슬픈 밤을 보내는데 당신이 묻는 그리움은 오늘 밤도 잠들 수가 없답니다 [좋은글 중에서]



 
출처 : 블로그 > 마음이 쉬어가는 언덕 | 글쓴이 : 아로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