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별/ 시. 노천명
그 누가 하늘에 보석을 뿌렸나
작은 보석 큰 보석 곱기도 하다
모닥불 놓고 옥수수 먹으며
하늘의 별을 세던 밤도 있었다
별하나 나하나 별두울 나두울
논뜰엔 당옥새 구슬피 울고
강낭수숫대 바람에 설렐 제
은하수 바라보면 잠도 멀어져
물방아소리-들은 지 오래
고향하늘 별 뜬 밤 그리운 밤
호박꽃 초롱에 반딧불 넣고
이즈음 아이들도 별을 세는지
'名詩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0) | 2005.05.20 |
---|---|
해/꽃/도봉/하늘/박두진 (0) | 2005.05.17 |
그리움/유치환 (0) | 2005.05.17 |
당신을 향한 마음/미켈슨 (0) | 2005.05.17 |
참다운 기도/타고르 (0) | 200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