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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詩 감상

저녁별/노천명


      저녁별/ 시. 노천명 그 누가 하늘에 보석을 뿌렸나
      작은 보석 큰 보석 곱기도 하다
      모닥불 놓고 옥수수 먹으며 하늘의 별을 세던 밤도 있었다

      별하나 나하나 별두울 나두울 논뜰엔 당옥새 구슬피 울고
      강낭수숫대 바람에 설렐 제 은하수 바라보면 잠도 멀어져
      물방아소리-들은 지 오래 고향하늘 별 뜬 밤 그리운 밤
      호박꽃 초롱에 반딧불 넣고
      이즈음 아이들도 별을 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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