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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詩 감상

꽃의 마중- 신지영







꽃의 마중/신지영

 

 

꽃은

지 못해 향기를 키웠지


먼 데 있는 벌더러

잘 찾아오라고

 

마음으로는 백 리라도 걸어 마중 가겠지만


발로는 걸어갈 수 없으니

향기로 마중 나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