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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장흥) 정남진 전망대와 강진 가우도

 

 

언제 : 2022년 10월 29일 목요일

어디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정남진해안로 242-58

 

 

서울 광화문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한반도 정 남쪽이 바로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이라는데,

이곳에는 강원도 정동진이나 인천 정서진처럼 정남진이라는 상징물들이 있다.

 

이번 남도 여행에서는 

그간 대중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아 가 보지 못했던 곳을 다니는데 그중 한 곳이 정남진 전망대라 

오늘 장흥 정남진 전망대와 강진 가우도를 정하여 출발한다.

 

이번 여행의 숙소가 목포에 있기에

오늘도 아침 조반을 들고 막냇동생 내외와 함께 어제 다녔던 월출산 주변을 지나니

이젠 눈에 익어 반갑다. 

 

 

목포에서 장흥 정남진 전망대를 찾아가는 데

장흥의 명산 천관산도 보고 삼산방조제에 도착 이 방조제 끝에 정남진 전망대가 있단다.

좌측의 바다는 고흥반도와 장흥 땅 사이에 있는 득량만이고

우측은 삼산호이다.

 

정남진 전망대 가는 길에 삼산호와 득량만이 연결된 조그만 포구

 

득량만 건너  좌측은 고흥반도와 거금도 - 우측은 금당도

 

 

드디어 정남진 전망대에 도착했다.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고 평일이라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은 별로 없다.

 

 

평화의 광장에서 본 정남진 전망대 전경

 

 

정남진 전망대

멀리서 보았을 때에도 조그만 동산 위에 솟은 전망대가 멋졌지만 가까이서 보니 더욱 멋지다.

 

 

 

 

 

 

 

 

 

정남진 전망대 상징조형물 작품설명

 

제목 : 율려(律呂) - 어울림의 시작

규격 : 지름 7m, 높이 7m, 두께 1m

재질 : 스테인리스 스틸, 도차판(유리안료), 스테인리스 주물

 

◆ 조형물 의의

전망대의 방향 축을 설정하는 상징적인 조형으로,

전망대 전체부지 측에서 이용객들에게 전망의 방향과 정남향이라는 핵심요소를 강조하는 기능을 하며,

태평양시대에 걸맞은 진취적 진행성을 강조하며

장흥의 미래지향 발전적 이미지를 구현한다.

 

◆ 작품설명

조형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원형구조는

바다, 하늘, 땅을 의미하는 색채와 이미지들로 3등분 되어 있으며,

태극의 원리에 따라 하나로 융합되는 통합적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내부 면의 인물군상들은

지구촌 각 지역의 어린이들이 어울려 율동감 있게 행진하며,

하나 된 세계를 표현한다. 아울러 바닥의 나침반 형상은 정남향의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며,

전망대의 목적성을 대변한다.

조형물과 내부의 인물군상은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판으로 제작하고, 

외면의 묘사 부분은 유리도자 타일로 제작하였다.

 

 

 

 

율려와 정남진 전망대

 

 

율려에서 본 평화의 광장

 

 

 

 

이제 전망대 내부로 들어가 본다.

 

 

- 정남진 전망대 전경 -

 

전망대 후면

좌측 호수는 삼산호 - 중앙 삼산방조제 -  우측 바다는 득량만

 

 

 

 

 

 

 

 

 

정남진 전망대를 떠나며

 

그렇겠지.

코로나 때문이겠지.

이렇게 멋지게 지어진 정남진 전망대에 아무리 평일이라지만, 관람객이 우리 말고 두 팀을 보았을 뿐,

삭막했다.

건축물은 외관상 아름다우나, 1층부터 8층까지 각종 전시장은 내용이 충만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9층과 10층 전망대에서 본 풍경은 어디서 볼 수 없는 남도의 다도해였다.

 

이제 

장흥 정남진 전망대를 떠나 강진만 가우도를 향해 출발한다.

 

 

 

강진만 가우도

 

 

 

 

가우도 여행

강진만은 강진군을 양쪽으로 갈르는 해안으로

 차를 이용하려면 어느 곳에 주차를 할 것인가를 잘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강진만 중간에는 차량이 다니는 다리가 없어

멀리 강진읍을 돌아 오던지 아니면 완도와 섬들을 거저 오던지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곳 여행을 하려면 사전에 계획을 잘 짜야만 한다.

 

그래서

어느 한곳에 주차를 하고 가우도 다리를 걸으며 강진만을 구경할 수 있다.

 

 

 

 

 

가우도

가우도는 섬의 외형이 마치 소의 ‘멍에’를 닮아 생긴 이름이란다.

멍에는 수레나 쟁기를 끌기 위해 소의 목에 얹는 구부러진 막대를 뜻한다.

가우도는 강진만에 있는 8개의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섬으로, 청자다리를 통해 육지와 이어져 있다.

 




 

가우도를 입도하기 위해 청자다리 건너는데

건너기 전 청자 조형물

 

가우도 출렁다리

섬 중앙에는 청자 모양의 타워가 있는데,

5분 정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주변 풍경을 조망하기 한결 수월하다.

섬 뒤쪽으로 길이 150m 출렁다리를 따라가면 가우도 생태탐방로, ‘함께해(海) 길’이 이어진다.

2시간가량 해안가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실루엣으로 비친 다산다리의 형상이 소의 뿔처럼 뾰족하고 웅장하다. 

강진만 생태공원

 

 

강진만 생태공원 고니 형상

 

 

 

가우도 황가오리

우아하고 커다란 황금빛 날개를 가지고 있어 일명 황금 나비로 불리는 황가오리는

홍어과가 아닌 색가오리과에 속하는 연골어류로 주둥이가 뾰쪽한 홍어와 다르게 뭉툭하며 2kg에서 100kg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가우도 일대는 7~8월이 되면 산란을 하기 위해 황가오리들이 수십 마리씩 올라오는 전국에서

소문난 황가오리 산란지다.

황가오리는 한번 산란 시 10마리 새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