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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국보 및 보물)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수덕사 대웅전 목조연화대좌

 

 보물 '수덕사 대웅전 목조연화대좌'

고려 14세기에 조성된 이 연화대좌는 지금까지 확인된 유일한 고려시대 목조연화대좌로,

전시를 위해 처음으로 사찰 밖에 나왔다.

이번 전시에는 과학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목조대좌의 내부 구조도 공개한다.

대좌 본체는 여러 나무판을 이어 붙여 만들었고, 연꽃잎을 따로 조각해 본체에 고정했다. 특히 연꽃잎을 꾸민

다양한 문양은 화려하고 장식적인 고려시대 목조대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고려 후기의 불화나 보살상에서도 이와 유사한 영락 표현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모란, 작약, 나리를 비롯해 연꽃, 부들, 벗풀 등이 그려진

'수덕사 대웅전 벽화 모사도' 전시한다.

모사도에는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1168~1241)의 시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는 맨드라미(계관화)도 그려져 있다.

불전에 올리는 공양화를 그린 벽화로

고려의 원예전통과 고려인이 사랑한 꽃까지 만나볼 수 있다.

모사도 중 일부는 전시 기간 중에 교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