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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국보 및 보물)

(국립중앙박물관) 2018 괘불전 - 세 부처의 모임, 상주 용흥사 괘불(보물 제1374호)

 

2018 괘불전

 세 부처의 모임, 상주 용흥사 괘불- 보물 제1374호

 

 

 

 

언제 : 2018년 6월 25일 월요일

어디 :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관

전시 기간 : 2018년 5월 4일(금)~2018년 10월 28일(일)

 

201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보물 제1374호 상주 용흥사 괘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06년 5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여 온 한국의 괘불 전시 중 열세 번째 전시이다.

용흥사는 경상북도 상주시 연악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진감선사(眞鑑禪師) 혜소(慧昭, 774~850)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용흥사에 전해지는 괘불은 석가모니불과 약사불, 아미타불의 모임 장면을 묘사한 불화이다.

세로 10m, 가로 6m가 넘는 대규모의 화면에는 모임에 참여한 보살, 제자, 청중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모임의 주재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교주 석가모니부처로,

그의 몸에서 발하는 영롱한 빛은 모임의 시작을 알린다.

약사부처는 질병의 고통이 없는 유리광세계를, 아미타부처는 즐거움만이 가득한 극락세계를 다스리는 존상이다.

사람들은 세 부처에게 살아서는 무병장수하고, 죽어서는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였다.

현재 전해지는 괘불 110여 점 가운데 세 부처를 함께 그린 주제의 괘불은 5점이 남아 있어

<용흥사 괘불>은 매우 귀중한 예에 속한다.

 

 

 

 

 

 

 

경북 상주 淵岳山 龍興寺는

조계종 제 8교구 직지사의 말사로서

신라 문성왕 元年 (839) 진감국사 혜소 창건 이후 고려시대 나옹화상이 중창,

조선 인조 25년(1647)중창-숙종 6년 (1680)에 극락전을 초건- 순조 6년(1806_ 중창-

1967년 비구니 종덕이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누나 박재희로부터 시주를 받아 중건한 뒤

비구니 수도처로 이름이 나기도 하였다. 

현 당우로는 극락보전.나한전.삼성각,백운선원(1983癸亥),승료,요사 등이며,

1684년에 조성된초대형 괘불(석가+아미타+약사여래)은 보물 제1374호로지정.

 

신중탱화에서 발견된 부처님 진신사리를 1982년에봉안 하여 5층석탑을 조성. 극락보전의 목조 아미타삼존불

(본존:아미타여래+좌협시:관음보살 +우협시:대세지보살)과 화려한 닫집, 후불탱화,

괘불석주 등 은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옛스러움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사찰은 큰 법회나 의식 혹은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여느 때와 풍경을 달리 한다.

이때 사찰 경내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대중으로 붐비며 이들을 법당 안에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의식은 법당 밖, 주로 앞마당인 중정에서 진행한다.

 

이 진행을 위해서는 야외에 단을 설치하고 법회나 불교 의식에 참여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의식이 시작되면 가장 중요한 예배 대상인 부처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모습을 드러낸 부처는 크기가 매우 커 자리를 잡은 수많은 이가 가까이 혹은 멀리서도 그 모습을

친견할 수 있다.

 

괘불은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모인 법회나 의식이 열릴 때,

사찰의 야외나 마당에 거는 대형 불화를 말한다. 상주 연악산 기슭에 자리한 용흥사에는 아주 큰 괘불 한 점이

전해지고있다.

괘불은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믾은 이의 소망과 바람을 담아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