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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쿠알라룸푸르와 겐팅랜드(Genting Land) (1)

 

쿠알라룸푸르와 겐팅랜드(Genting Land) 여행.

 

여행 첫 날 (08.6.23.) 

 

2008. 6.23. 싱그런 아침이다.

아내와 딸들은 출근하고 백수 아들이 눈물나게 아빠 외국 출장 간다니 공항까지 환송을 나와

여행 기념 촬영을 해 준다.

환전을 하고 기내에서 무료할까 요즘 베스트 셀러 The Secret 책 한 권을 사 가방에 넣었다. 

 

15:30

아들에게 일정액의 용돈을 주니 기다렸다는지 고맙습니다 하고 냉큼 받는다.

약속된 장소에서 일행과 합류하여 여행수속을 밟고 18:15 출발 약 6시간 30분의 비행을 하여

23:45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KL) 세팡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공항 상징 대형 조형물 'Flying to the Sky'(미래를 향한 비상).

 

높이 18.7m, 길이 30m의 이 조형물은 '세계 최고 허브공항과 초일류 미래공항의 이미지'를 빛과 바람을 주제로 유선형으로 형상화했다.

 

 

 

"조형물 외부는 스테인리스 조각 1만개로 이뤄졌으며 바람이 불면 이들 조각이 흔들려 작은 소리와 호흡하는 듯한 역동적인 모양을 만들어 내며,

 

낮 동안 태양광으로 얻어 놓은 전기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밝혀 밤에는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아들이 찍어준 입국수속 전 모습

 

 

우리를 태우고 갈 비행기 

 

 

운 좋게 창측 좌석을 받았다.  

 

 

이륙하여 창문을 통해 본 구름에 덮힌 서해와 강화도 마니산

자주 산행을 했던 마니산이 잊지않고 나를 환송해 주어 그 인연에 놀라며 오가는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고도를 높여 정상 비행을 하니 장마권이던 한반도 상공은 구름에 덮여 있고 그 위에 비행기가 날고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렀다.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푸르름을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 함께 해외여행을 하지 못함을 아쉬워 한다. 

 

태양도 이렇게 저물고 저 아래 어느 지역은 어둠에 묻혀있다. 

 

 

기내식은 닭고기와 해물 두 종류가 있어  해물식사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초라하다.

화이트 와인 연두부와 빵 그리고 생수.

 

말레시아 소개

말레이시아의 국기 말레이시아의 국장
(국기) (국장)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반도와 보르네오 섬 북부(동말레이시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도는 쿠알라
룸푸르다.
말레이시아 국토는 우리나라 면적의 3.3배 규모인 33만 433평방미터로, 국토의 4분의 3이 밀림과
습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화페단위 : 링깃(RM) 1 USD=약 3.5RM 변동환율제임

                               1 RM= 약 350원
말레이시아는 열대성 기후에 속해 연평균 기온이 26~27℃로 연평균 강우량 2000~2500mm, 평균 습도가 63~80%로 1년 내내
고온다습한 편이다. 기온차는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이 9~12℃ 전후로 낮에는 30℃를 웃돈다.
말레이시아는 입헌 군주제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헌법상 국가원수(국왕)는 페낭, 말라카, 사바, 사라왁을 뺀 9개 주의 통치자인 술탄(Sultan) 중에서 선출된다. 5년의 임기를 가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왕은 총리와 내각을 임명할 권리와 군대 최고 사령관으로서의 통솔권 등을 갖는다.
주로 주석, 팜유, 석유를 생산 · 수출하는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내세웠던 ‘비젼 2020(Vision 2020)’ 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의 정치 · 경제 · 문화 각 방면을 선진국 대열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인구는 약 3000만명으로 인구의 80% 이상이 말레이 반도에 20% 정도가 동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여러 종교를 축으로 각각의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인들은 기본적으로 이슬람교에 기반을 둔 엄격한 계율을 따르며, 중국계 사람들과 인도계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이 강해 각각의 지역 사회를
형성하고 공존을 도모한다. 그 중에서도 독특한 전통 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원주민들인 오랑 아슬리(Orang Asli) 족은 지금도 전통 가옥에 살고 있으며 수렵과 채집으로 생계를 꾸려 나간다.

 

말레시아 역사

 

인도양과 남지나해 사이에 위치한 말레이 반도는 예부터 동·서양의 무역상인들과 여행자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가 되어 왔다.

5,6세기를 통해 유입된 힌두, 불교 문화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지역에 빠르게 전파되었고, 14세기 무렵 아랍 상인에 의해 전해진 이슬람교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종교로 성장했다.

말라카 해협을 중심으로 13세기까지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한 말레이시아는 식민 열강들이
향료가 풍부한 말라카에 눈독을 들이면서 외세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16세기 포르투갈의 침공 이후 네덜란드의 말라카 점령을 거쳐, 18세기 영국이 페낭을 점령하면서
말레이시아 지역은 20세기 초까지 외세의 지배를 받았다.

바다 건너 보루네오 섬에 있는 사라왁주는 1841년 이후 영국 모험가인 제임스 브룩(James Brooke)과 후손들에 의해 통치되었으며, 1888년 사라왁주와 북 보루네오(추후 사바로 개칭됨)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이후 말레이시아는 1957년 8월 31일 말라야 연방으로 독립하였으며, 1963년 동 말레이시아
싱가포르(1965년 분리, 독립)를 포함한 현재의 말레이시아 연방을 성립하였다.

오늘날의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9개 회원국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 둘째 날(08.6.24.)

23:45 말레시아 세팡(Sepang) 국제공항(KLIA) 도착  

  

에어로트레인을 타고 메인 터미널에 도착하여 짐을 찾았다.

 

 

입국절차가 아주 간단하여 여행중 짜증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없애 버려 낯선 여행객들에게

아주 친절하며 세련된 나라의 인상을 주었다.

당연히 관광객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내국인이 붐비는 우리와 비교가 되었다.

일행중 한 분의 가방이 파손되어 정리하고

02:30

 쿠알라룸푸르 Prince 호탤에 도착 뜻하지 않은 가방 파손으로 호텔에 오는 시간이 늦어져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려는데 룸메이트가 술 한 잔 하잔다.

술 마시면 코를 골기에 싫다고 하니 자기도 코를 곤다며 소주 한 병씩을 마시니 긴 여행시간과

낯선 곳의 긴장의 피로에 금방 딸딸해 진다.

 

 

 

우리의 숙소인 Prince Hotel의 아침 전경. 호텔 중앙의 야자수 그늘이 수영장.

 

 

06:30

 

아빠까바! .... 안녕하세요! 

 

 

 

기상하여 1층 로비 식당에서 훌륭한 아침식사를 하고 로비에서 20달러를 현지 돈 링깃으로 환전하니 약 63링깃이다. 이 돈을 밑천삼아 세계적으로 이름난 카지노에서 여행경비를 조달하려 한다. ㅎㅎㅎ

그런데

도착할 때 약간 가방이 파손된 동료에게 공항 관련자가 새 가방을 사 가지고 왔다.

여행객의 불편을 느끼지 않게 신속하게 처리하는 행정이 놀랍다.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침풍경과 말레시아 상징인 쌍둥이 빌딩과 마천루. 

 

 

 

 

 

 

09:00

 

말레시아 첫 관광지는 겐팅(GENTING) 하이랜드 리조트로 출발.

겐팅하이랜드는 ‘구름위의 고원’ 이라는 뜻으로 한자로는 ‘운정(雲亭)’, 동양에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 버금가는 테마파크형 카지노 리조트가 있다면 말레이시아의 겐팅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듯 싶다. 1965년에 개발하기 시작한 겐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인 해발 1806m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71년 처음 문을 열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51㎞ 파항주와 셀랑고르주 국경에 위치한 겐팅은 지상에서 정상까지 도로 길이만 25㎞나 된다고 한다. 구름이 발 아래 펼쳐진 고원 관광휴양지 겐팅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한 공인 카지노외에 산중 18홀 골프코스가 있다. 겐팅 실내외 테마공원에는 롤러코스터와 보트를 타고 떠나는 풍물 탐험, 눈 구경과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스노월드 등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이고 모험적인 흥미진진한 놀이공간이 마련돼 있다.

겐팅에는 하루 평균 1만여명,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5만명까지도 고객이 유입된다고 한다.

지난해만 120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430여개의 테이블과 3100대의 슬롯머신을 보유하고 있는 겐팅 카지노는 이슬람국가답게 말레이인의 출입은 엄격히 금하고 있다. 내국인이 입장하면 200링깃(한화 5만원정도)을 의무적으로 예치금으로 납부하게 하고, 퇴장할 때 돌려준다. 돈을 다 잃은 내국인의 교통비를 마련해 주기 위한 조치다.

무엇보다 겐팅의 압권은 케이블카. 아와나스카이웨이, 겐팅스카이웨이 등 2개의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 해발 800m에서 시작되는 총길이 3.4km의 겐팅스카이웨이는 동남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곤돌라의 시속은 21.6㎞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여분의 탑승시간동안 발 아래 정글은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겐팅의 주요 호텔은 모두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다.

 

트리마까시.... 감사합니다. 

 

 

 

 마천루와 번화한 쿠알라룸푸르를 벗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교외의 풍경.

 

해발 1,806m 신비에 찬 겐팅 하이랜드가 구름에 덮여있다. 

 

 

케이블 카 시작 점 

이곳까지 관광버스를 타고 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겐팅랜드로 올라간다.

 

 

줄줄이 이어진 케이블 카 그리고 발 아래의 푸르른 밀림 

 

 

 

카지노 입구와 출구 

 

안타깝게도 카지노 안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슬롯머신에 열중하여야 했고

제한된 일정이라 정해진 짧은 시간이지만 잃지 않고 다행히 20링깃을 땄다.

 

카지노와 호텔 전경 

 

 

12:20

겐팅랜드를 떠나며 

카지노 실내는 사진촬영이 철저하게 통제되어 볼 수 없으나 엄청난 관광객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다행히

나는 20링깃을 땄으나 몇몇 일행은 당연히 돈을 잃어야 했다.

말레시아는 열대지역이라 무척 덥고 습한 날씨라 한 낮의 관광은 쉽지 않다.

바로

이 점을 이용하여 해발 1,800고지에 방이 10,000개의 호텔과 초대형 카지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돈을 갈퀴로 긁고 있었다.

  

 

놀라운 발상 그리고 위압감을 느끼는 초대형 호텔들과 카지노의 겐팅랜드를 떠나며 아쉬워 돌아보니

그 곳은 다시 구름에 덮여 있어 신비롭기까지 했다.

 

13:20

점심은 일식 부페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생선회와 곁들인 소주(1병/6,000원)와 초밥 그리고 여러 과일로 신난 식사였다.

그러나

통제된 실내라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다. 

 

14:25

 

세계적인 주석 생산국인 말레시아는  주석으로 만든 제품은 세계적이다.

주석공장 견학

 

 

 주석공장 가는 길의 시골 풍경. 

 

 

주석공장에서 세공을 하고 있는 현지인. 

이곳에서 Top Boss에게 드릴 선물 주석 잔 set를 구입 생각 이상으로 가격이 비쌌다.

 

말레시아 시골 마을 풍경.

 

개인적으로 말레시아를 관광한다면 

첫째 밀림을 탐험해 보고 싶고,

두번째는 세계 최고의 쌍둥이빌딩(Petronas Twin Towers 452m)을 올라 보고 싶고,

세번째는 바투 동굴(Batu Cave)을 보고 싶다.

 

다음 여행지는 바로 그 바투 동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