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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화개정원과 스카이워크 전망대 언제 :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어디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 471번 길 6-58 어느새 3월도 다 지나가고 4월이 다가온다. 지난 늦가을 남으로 날던 철새들이 소리없이 다시 북으로 돌아간 후 황사가 천지를 어둡게 하는 날. 오늘 여행지는 교동도 화개정원이다. 화개정원은 북녘 땅에도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하는 바램과 찾는 이들의 치유와 힐링을 영위할 수 있는 정원을 꾸며 물, 역사, 문화, 평화, 추억, 치유의 정원 등 5개 테마공원과 석가산, 폭포, 암석원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들로 꾸며진 정원이다. 화개정원을 가려면 흔히 '지붕없는 역사박물관'이라는 섬 강화도를 지나 총을 멘 군인들이 신분증 확인 후 통과하는 교동대교와 조그만 섬에 생각보다 너른 고구 저수지를 지나면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운명이 바뀌는 말 운명이 바뀌는 말 죽겠다. 망했다. 틀렸다. 힘들다. 미쳤다. 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은 아끼지 마라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말은 진동입니다. 긍정의 말은 긍정의 진동을, 부정의 말은 부정의 진동을 일으킵니다. 말의 진동은 그 자체로 엄연한 생명력을 가지며, 현실을 만들어 냅니다. 어떤 말을 씨앗처럼 뿌리느냐, 어떤 말을 습관처럼 달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 자신의 운명과 주변의 환경이 바뀝니다.
(프랑스 -29) 르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세계문화유산(257)/ 프랑스 르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Le Havre, the City Rebuilt by Auguste Perret; 2005) 르아브르는 오트노르망디 주(Haute-Normandie) 센마리팀 현(Seine-Maritime)에 위치하며 노르망디 북부 영불 해협에 있는 도시로 2차 세계 대전 때 심한 폭격을 받아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1945~1964년에 걸쳐 재건되었다. 건축가 오귀스트 페레(Auguste Perret; 1874~1954)는 옛 도시 형태와 역사적 구조물을 잘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도시 계획과 건설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상업・문화 중심지로 재건하였다. 재건된 르아브르 시는 통일적인 방법론과 조립법의 사용, 모듈 단위 시설망의 체계적인 사용, 콘크리..
(프랑스 -28) 프로뱅 지역의 중세 도시 상가 지역 세계문화유산(256)/ 프랑스 프로뱅 지역의 중세 도시 상가 지역(Provins, Town of Medieval Fairs; 2001) 일드프랑스 주[Ile-de-France] 센에마른 현[Department of Seine-et-Marne]의 프로뱅은 11세기 이 지역에서 강력한 권력을 누리던 샹파뉴 백작 가문의 옛 영토에 속해 있던 중세 시대의 요새 도시로 무역 시장의 설립과 모직 산업의 초기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곳이다. 프로뱅의 도시 구조는 특별히 무역 시장과 그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11세기 초에 프로뱅은 북유럽과 지중해 세계를 연결하는 연례 무역 시장이 열리던 곳으로 샹파뉴 백작 가문의 영토에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이 거대한 중세의 교..
망향의 노래 -신석정 망향의 노래 - 신석정 한 이파리 또 한 이파리 시나브로 지는 지치도록 흰 복사꽃을 꽃잎마다 지는 꽃잎마다 곱다랗게 자꾸만 감기는 서러운 서러운 연륜(年輪)을 늙으신 아버지의 기침소리랑 곤때 가신 지 오랜 아내랑 어리디어린 손주랑 사는 곳 버리고 온 '생활(生活)'이며 나의 벅차던 청춘이 아직도 되살아 있는 고향인 성만 싶어 밤을 새운다
영.정조 탕평의 글과 그림의 힘 -2 규장각 사호원 수교 현판 규장각 관원을 보호하고 위상을 세워주는 글귀 규장각 관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규장각 2층 건물보다 더 깊숙한 곳에 있어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정조는 사무실인 이문원을 인정전 서쪽으로 옮기도록 했습니다. 규장각 실무 담당자인 서리들의 공간에 '사호헌'이라 이름을 지어주면서 '비록 상급 관청 서리라 해도 출입할 수 없게 하라'고 명을 내렸습니다. 규장각 위상을 세우기 위한 정조의 세심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암 강세황공 칠십일세 진영 어제 제문 - 정조 탁 트인 흉금, 고상한 운치, 서화는 거친 자취일 뿐 붓을 휘들러 수만 장 글씨를 궁중의 병풍과 시전지에 썼네. 판서 지냈으니 벼슬은 낮지 않은데 삼절은 당나라 정건(705~764)의 수준 중국에 사진으로 갔다가 기로소..
(프랑스 -27) 쉴리 쉬르 루아르와 샬론 사이에 있는 루아르 계곡 세계문화유산(255)/ 프랑스 쉴리 쉬르 루아르와 샬론 사이에 있는 루아르 계곡 (The Loire Valley between Sully-sur-Loire and Chalonnes; 2000) 상트르 주와 페이드라루아르 주[Regions of Centre and Pays de la Loire]의 루아레 현[Loiret], 루아르에셰르 현[Loir-et-Cher], 앵드르에루아르 현[Indre-et-Loire], 멘에루아르 현[Maine-et-Loire]에 걸쳐 있는 루아르 계곡은 유서 깊은 도시, 마을을 비롯한 거대한 건축학적 문화유산[고성]과 경작지 등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고 특출한 문화적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경작지와 도시는 수세기 동안 루아르 강을 중심으로 하는 물리적 환경과 주민들의 상..
더 평온한 세상 더 평온한 세상 영원히 끝나지 않는 폭풍우는 없다. 모든 비바람은 지나간다. 고난의 때에도 끝이 있다. 그다음은 이전보다 더 나아진다. 더 좋은 관념, 더 올바른 사회 구조, 더 바람직한 제도, 더 평온한 국가가 생겨난다. 새로운 창조의 때, 곧 영원한 어둠을 뚫고 빛이 드는 때가 온다. 여기에는 긴박한 상황이나 흥미진진한 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따분한 일상이 펼쳐진다. 그러나 그때가 되어서야 새로운 창조의 작업이 시작된다. - 조앤 치티스터의《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중에서 - 비바람과 폭풍우를 인간이 통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미리 대비는 할 수 있습니다. 비바람으로 날아간 지붕을 고치고, 폭풍우로 휩쓸려간 다리를 다시 놓은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막대한 비용과 고난이 뒤따르지만 더 아름다운 지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