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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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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손자와 함께 즐거웠던 시흥 갯골 축제 언제 : 2022년 9월 25일 일요일 어디 : 시흥 갯골 생태공원 평소 내가 가장 걷기 좋아하는 길은 시흥 갯골인데 오늘은 가을을 느끼기 위해 사랑하는 손자와 가족이 모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시흥 갯골 축제가 9월 23일 ~9월 25일 열리는데 오늘이 끝날이라며 주차장 진입을 하지 못해 농로를 따라 생태공원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축제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차로 넘치고 생태공원은 사람으로 넘쳐난다. ㅎㅎㅎ 손자가 처음으로 잔디밭을 걸어본다. 평소 집에서나 공원에선 조금은 불안정스럽지만 잘 걷는데, 잔디밭은 폭신 거리니 손자가 걷다가 넘어지더니 아예 기어 다닌다. 집에서는 이렇게 잘도 걷는데 ㅎㅎㅎ 이곳 전망대는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전망대이다. 평소 아내는 전망대 올라서지도 못하는데, ..
(시흥) 관곡지 연꽃 9월 27일 ~10월 2일까지 강원도 묵호, 동해, 삼척과 전라남도 나주, 강진, 장흥 여행을 떠나느라 지난 여름에 담았던 시흥 관곡지 연꽃을 올려 놓습니다. 연꽃의 10가지 의미 1)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그 잎과 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 즉, 주변의 잘못된것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2)불여악구(不與惡俱) 물이 연꽃에 닿아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대로 굴러떨어진다 ​ 즉, 주변에 어떠한 나쁜것을 멀리하고 물들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3)계향충만(戒香充滿) 물속의 더러운 냄새도 연꽃이 피면 그 더러운 냄새는 사라지고 연꽃의 향기로 연못을 가득 채운다 즉, 향기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4)본체청정(本體淸淨)..
(시흥) 관곡지 연꽃 언제 : 2022년 7월 24일 일요일 어디 :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208 어제가 대서(大暑)였고, 내일모레가 중복(中伏)이다. 올 장마도 곧 마무리될 터이고,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니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집에서 멀지 않는 관곡지 연꽃을 담으러 08:00 관곡지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이 사진을 담느라 바쁘다. 조금은 잠잠해지던 코로나 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장마철이라 여행길 나서기도 쉽지 않은데,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을 보며 무거운 기분도 덜어내며 사진을 담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남양주시) 물의 정원 풍경 언제 :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어디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코로나 여파로 찾아가지 않았던 경기도 남양주시 물의 정원 양귀비 꽃이 개화했다는 정보에 전철을 타고 찾아갔다. 물의 정원 풍경은 변함없이 아름답다. 바람 한 점 없는 북한강은 머무는 듯 흘러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만난다. 그렇다. 산다는 일은 만나 함께 가는 것이다. 운길산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이고, 주변 풍경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물의 정원에 들어서자 맑은 공기가 폐부를 씻어내고 마음이 정갈해진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지만, 오늘도 이곳에 오길 잘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물의 정원 양귀비꽃 군락지이다. 붉고 아름답게 피어있을 양귀비꽃을 상상하며 다리를 건넜다. 그런데 양귀비꽃 군락지에 도착하니 양귀비..
(양평) 2월의 두물머리 풍경 어디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혼란스럽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폐쇄되어 저녁에 운동을 하던 탁구장도 나가지 못하고, 극장도 마음 편히 가지 못한데 다시 양성반응을 나타낸 확진자와 접촉도 없었는데 감염자가 발생하였다고 하니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 외출을 삼가며 집에서 머무르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단단하게 차비하고 내일모레가 우수인데 두물머리에는 언제쯤 봄소식 있으려나 두물머리를 다녀왔다. ▲ 배다리(열수주교 洌水舟橋) 하천에 여러 척의 배를 연결한 후 배 위에 판자를 깔아 사람과 말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든 다리로,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배다리(열수주교)는 정조가 수원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인 현륭원을 참배하기 위해 한강에 만들었던..
(시흥) 가을에 본 시흥 갯골 생태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시흥 늠내길 4개 코스 중 제2코스인 갯골길로 소래포구를 지나서부터 갯골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다. ‘늠내’는 고구려 시대의 ‘뻗어나가는 땅’이라는 의미로 시흥의 옛 지명이란다. 갯골을 건너는 자전거 다리와 바라지 다리 그리고 부흥교 3개의 다리가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을 건널 수 있는 디리이다. 주말과 휴일엔 많은 사람이 몰려 복잡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점차 사라져 가는 염전과 흔들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며 경치를 구경하고 개인 텐트도 칠 수 있어 어린이를 가진 부모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시흥갯골 생태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면 처음 맞는 아치형문이 있으며 옆에는 휴게실 건물이 있고 아래 사진처럼 너른 잔디운동장이 있어 어린이들이 집에..
(시흥) 시흥갯골 바라지 다리와 가을 풍경 살다가 간혹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할 때 사람들은 교회나 절 그리고 자기가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데, 때론 호젓한 산길이나 들길을 걷기도 한다. 나에게 그곳이 바로 시흥갯골길이다. 갯골이란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가에 조수로 인해 생긴 두둑한 땅 사이의 좁고 길게 들어간 곳을 말하는데, 시흥갯골은 바닷물이 시흥 호조벌 내륙 깊숙이 들고 난다. 갯골 주변엔 여러 염생식물 그리고 철새들이 갯골을 중심으로 나름의 사회를 이루는 곳으로, 사람이 모여 시끄럽거나 냄새가 나는 물건 파는 곳은 없기 때문에 자기의 컨디션에 맞춰 걸으며 자아를 볼 수 있는 여유와 이따금 고개 들면 서울 관악산과 안양 수리산이 보여 산천경개도 좋다. 오늘은 소래포구에서 자전거 다리를 지나 바라지 다리까지 가을 풍경을 담으며 ..
(시흥) 시흥갯골 칠면초와 자전거 다리 언제 : 2021년 9월 19일 일요일 어디 : 경기 시흥시 시흥갯골 자전거 다리 시흥갯골 자전거 다리 일출과 갯벌의 칠면초를 담으려고 새벽부터 전철을 타고 소래포구역에 내렸으나 일출 시간을 맞추지 못해 해는 이미 올라버렸다. 터벅터벅 수인선 철다리를 건너며 소래포구 어시장을 담는다. 요즘 칠면초 계절이라 너른 갯벌에 붉은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 초록 갈대와 어우러진 붉은 칠면초 그리고 먼 산과 흰구름 뭉실대는 푸른 하늘을 쉬엄쉬엄 걸으며 조화롭게 카메라에 담아보는 일도 가을 나들이로 좋아 시흥 갯골을 찾았다. 좌측 초록 다리는 수인분당선 전철 다리, 붉은 다리 구 수인선 철다리. 참고로 붉은색 수인선은(인천- 시흥 - 안산- 수원 52km)은 1937년 7월 19일 개통되어 1996년 12월 31일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