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무늬 자라병
분청사기 박지철채 모란문병(粉靑沙器 剝地鐵彩 牧丹文甁)
국보 260호
조선 15세기
1930년 구입, 덕수 6231
납작한 몸체에 주둥이가 달린 혇태로 자라를 닮아 '자라병'이라 불리며,
크기는 높이 9.4㎝, 지름 24.1㎝이다.
병 전체를 백토로 두껍게 바르고, 윗면에는 모란꽃과 잎을 간략하게 나타냈다.
무늬가 새겨진 곳 이외의 백토면을 깎아낸 후, 검은 색 안료를 칠하여 흑백의 대조가 대비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와 같은 무늬 장식기법을 박지기법이라 하는데, 분청사기 무늬 중 조형적으로 가장 뛰어나다.
여행용물병이나 술병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늬가 대범하면서도 백토로 남겨진 부분과 세부를 표현한 기법에
흐트러짐이 없다. 박지된 부분에는 검게 칠하여 대비(對比)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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