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서 천 번을 만나야.
전생에서 천 번을 만나야
이승에서
한번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과 나
전생에
아마도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했나 봅니다.
너무도 아픈 상처만 끌어안고 살았기에
그 상처가 하늘을 울렸기에
이 세상에서 다시 만나게 해 준 것은 아닐런지요.
몇 천 년을 헤메었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당신을 찾아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을 때
혹 당신을 찾았다 할지라도 그 피투성이 된 몸 보여주지 못해
다시금 다음 생을 기다린 건 아닐런지요.
다시 태어나면서 서로의 바뀌어 버린 모습 알지 못해
또 다시
엇갈려 또 몇 천 년을 기다린 건 아닐런지요.
그 수많은 흔적을 뒤로한 채 오늘에야 당신을 만났습니다.
너무도 오랜 시간 당신만 찾았기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음 좋으련만
혹시 그냥 스쳐 지나갈지라도
문득 떠오른 얼굴과 당신의 얼굴이 겹쳐져
당신을 향해 걸어갈 수 있음 좋으련만
한번을 걸어도 낯설지 않은 길이 있듯이
그리움으로 가득 찬 눈길로 당신을 바라볼 것 같습니다.
나 당신을 찾아 그리도 힘든 길을 걸었기에
이제는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쉬고 싶어 당신이 비워놓은 자리에
서려 합니다.
그 기나긴 시간 당신만 기다렸듯이
내 마음속 깊이 새겨놓은 당신이란 사람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당신과 나 이렇게 힘들게 만났듯이
이 사랑만큼은 아프지 않았음 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는
당신에게 전할 수 있어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그리도 마음속에
고이 지니고 있었던 이 한마디
이 한마디 전하려
그 수 천 년
숱한 아픔 겪었기에
사는 동안 이 한마디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당신을
바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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