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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전주) 사적 제339호 : 경기전과 어진 박물관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어디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오늘 전주 기온이 35도라는데,

뜨거운 햇볕에 지열까지 올라 체감 온도는 거의 40도를 육박할 것 같다.

이렇게 더운 날인데도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제법 많아 전주 한옥 마을에 온 기분이 난다.

 

경기전 숲이 좋아

그늘에 앉아 매미소리 들으며 오늘 부안 내변산에서 직소폭포를 보고 관음봉에 올라 내소사를 볼 계획이 어긋나

정읍에서 전주 한옥 마을로 일정 변경함을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정말 무더운 날이다.

경기전을 돌아보고 오목대에 올라 누각에서 한 낮을 피했다가

다시 한옥마을을 돌아볼 것이다.

 

 

경기전 입구

전주의 현재 기온이 35도 한복 입은 모습이 참 아름답네

좌측은 하마비

 

 

 

 

 

 

 

 

 

 

 

 

 

 

 

 

7월 마지막 뙤약볕이 장난이 아니다.

이 염천에도 목백일홍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뽐내고 있다.

 

 

조경묘(䩦慶廟)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호

조경(鋚慶)은 "조선왕조 창업의 경사가 시작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경묘는 전주 이 씨의 시조인 이한과 시조비 경주 김 씨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조선 왕실의 시조 사당이다.

 

이한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21대조이다.

전주는 태조 이성계의 고조할아버지인 이안사가 강원도 삼척을 거쳐 함경도 의주로 옮겨갈 때까지

전주 이 씨가 대대로 살던 곳이다.

조경묘는 영조 47년(1771)에 경기전 북쪽에 세워,

영조가 세손(정조)에게 쓰게 한 전주 이씨 시조 내외의 위패를 모셨다.

 

조경묘는 태조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신 경기전, 이한의 묘역인 조경단,

태조의 고조할아버지인 목조가 살던 이목대와 함께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원지임을 상징하는 곳이다.

 

 

- 어진 박물관 -

어진박물관 태조어진 실은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어진을 전시하고 있는데, 평상시 태조어진 모사본을 전시하고

진본은 특정 기간에만 공개하고 있다.

어진실은 현존하는 영조, 철종의 어진, 사진을 보고 그린 고종과 순종의 어진

표준 영정으로 지정된 세종과 정조의 어진이 모셔져 있으며,

가마실은 태조어진 봉안 시 쓰였던 신연. 향정자. 채여 등 가마가 전시되어 있고 닥종이로 만든 태조어진 봉안

행렬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역사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어진 박물관을 돌아본 뒤

다시 밖으로 나오니 경기전 부속건물 담 너머로 멀리 아직 공사 중인 전동 성당이 보인다.

 

 

 

 

 

- 경기전 부속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