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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빌 공/손 수/올 래/빌 공/손 수/갈 거]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고 죽을 때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것.

 
空手來空手去是人生

 

(공수래공수거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죽고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獨一物常獨露

 

(독일물상독로)
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湛然不隨於生死

 

(담연불수어생사)
담연이 생사를 따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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