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歲月不待人 )
人生無根체 인생무근체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分散逐風轉 분산축분전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落地爲兄弟 락지위형제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得歡當作樂 득환당작악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 세월불대인 |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지.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어찌 꼭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즐거울 땐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한 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한창 나이 다시 오는 거 아니고 하루에 두 새벽이 있기는 어려워 늦기전에 면려해야 마땅한 거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
주고받는 말마다 악(惡)을 막아
듣는 이에게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理致)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客氣)부려 만용(蠻勇)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中道)를 지켜라.
태산(泰山)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逆境)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財物)을 오물(汚物)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時)와 처지(處地)를 살필 줄 알고
부귀(富貴)와 쇠망(衰亡)이
교차(交叉)함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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