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貪欲)
蝸牛升壁, 涎不干不止;
貪人求利, 身不死不休. 《西岩贅語》
달팽이가 벽을 타고 올라감은
체액이 마르기 전에는 그만두지 않는다.
탐욕스런 사람이 이익을 구함은
제몸이 죽기 전에는 그치지 않는다.
달팽이는 체액이 마르지 않는 한
자꾸만 벽을 타고 기어 오른다.
이익을 향한 인간의 탐욕도 이와 같아서,
결국 수분을 보충하지 못해
꼭대기에서 달팽이가 말라 죽듯이,
끝내 이익을 향한 욕망으로 제 몸을 태워 죽이고 만다.
貪欲生憂 貪欲生畏 無所貪欲 何憂何畏
탐욕생우 탐욕생외 무소탐욕 하우하외
탐욕으로부터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이 생기네
탐욕 없는 곳에 근심이 없나니
또 어디에 두려움 있겠나
法句經에서
'향기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인연으로 살면. (0) | 2008.07.13 |
---|---|
우리 마음이 지쳐 있을 때. (0) | 2008.07.05 |
앞으로 세 걸음, 뒤로 세 걸음 (0) | 2008.05.30 |
사랑을 해야만 하는 깨달음 (0) | 2008.04.21 |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0) | 2008.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