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6월 숲

반백 중년 2021. 6. 23. 00:00

 

 

6월 숲

 

 

하늘

 닮은 

6월 숲

 

초록 물결

차고 넘쳐

 

근심

걱정

잊는데

 

세상

 닮은 

숲 속

 

우로 갸우뚱

좌로 갸우뚱

 

 

시궁창 썩는 냄새

진동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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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마다

밤꽃 향기 날리고

 

철없는

부엉이

울음에

 

문득

눈 내리던 밤 적막이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