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청령포 노산대에서

반백 중년 2018. 10. 20. 00:00

 

 

 

 

 

청령포 노산대에서

 

 

 

 

절벽은

수십

애를 태우고

 

 

 검푸른

서강

아무도 알 길 없네

 

 

서산

지고

바람이 불면

 

 

척박한 

바위

한 송이 꽃

 

 

그리움

참을 수 없어

눈물

흘리니

 

 

울고

 

 울고

 

 하늘도 따라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