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장미와 가시

반백 중년 2015. 6. 20. 06:44

 

 

 

 

 

 

장미와 가시

 

 

살며

만나고헤어지는 일은

다반사라지만

 

곁에

머무를 땐 몰랐던 행복은

내 안에 거했다는 것

 

떠난

아픔으로 소중함을 아는

 후회

 

가시의 약속 없는 기다림에

이유없이

붉어지는 장미

 

누굴

기다린다는

그것은 아름다운 죄이고 말고

  

아,

 

때론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