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팔당호반의 장미

반백 중년 2013. 6. 2. 07:00

 

 

 

 

팔당호반의 장미

 

 

오월

끝날

 

하늘 구름

자울대다

  강물에 빠진 오후.

 

다산(茶山)

여유당

들렀다가

 

팔당

호반

 

수월정(水月亭)

난간

앉아

젖은 땀 식히는데

 

그리운

좇지 못하여

 

돌담

기대

 

선홍빛 눈물

뚝뚝

흘리는

  여인 보았습니다.

 

  울지 마오

 여인이여,

 

  사랑은

  매달리는 것이라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