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반백 중년
2015. 7. 7. 22:00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빌 공/손 수/올 래/빌 공/손 수/갈 거]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고 죽을 때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것.空手來空手去是人生
(공수래공수거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 |
(생야일편부운기)
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죽고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獨一物常獨露
(독일물상독로)
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湛然不隨於生死
(담연불수어생사)
담연이 생사를 따르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