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진달래꽃-4

반백 중년 2011. 4.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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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4

 

기인 겨울

그 시샘

어찌 벗어나

 

척박한 저 절벽 가슴에

 

그 꽃

너무 고와 눈물이

인다.

 

꽃이여,

꽃이여,

 

하필,

 

너를

닮은

놓고 간 사랑

 

널 보니

그리움 더욱

허기져

 

반백(頒白)은 울대 조이며

속울음

운다.

 

살다 보면 

어찌

몸살 없을까

 

붙잡고 싶은 인연은

떠나더만.

 

꽃이여,

 

꺼억꺼억 

대신

 

저무는데

 

꽃이여,

꽃이여,

 

고운 잎

행여

내리지 마라.

 

-시작노트-

울대: 성대(聲帶).

반백: 반백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