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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왕궁, 국립 이슬람 사원 및 시내 관광(4)

왕궁, 국립 이슬람 사원 및 시내 관광

 

어제 밤 카메라 때문에 기분 상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를 확인하여 원인을 발견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만일

여행에서 사진이 없다면 그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것이다.

여기가 어딘가!

 

09:30

 

조식을 마치고 호텔 Check out을 하는데 지난 밤 마셨던 술값이 27달러나 되었다.

그러나

조용한 피아노 음율에 젖어 카메라 때문에 야경 구경을 포기하였던 내려앉은 기분을 달래기에는

역시 술이 필요했었고, 낯선 이국 밤의 낭만에 젖을 수 있음도 행복이었고 멋진 추억이리라.

여행용 짐은 모두 관광버스에 싣고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오후 늦게 싱가폴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왕궁.

 

 

 

말레이시아는 입헌군주국으로 상징적이나마 왕이 존재한다. 국군 통수권자이고, 수상 등 정부 각료를 임명하기는 하지만 형식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왕위 계승은 세습이 아닌 순번제라는 독특한 제도를 따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말레이시아는 모두 13개 주가 모인 연방국가이다. 이중 주의 지도자로 세습되는 술탄(Sultan)이 있는 주는 9개. 이들은 각자의 순번에 따라 임기 5년의 국왕에 등극하게 된다. 현재 말레이시아 국왕은 2007년 등극한 트렝가누주의 술탄이다.

 

도심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잘란 이스타나에 자리한 왕궁은 근위병이 없다면 일반 부유층의 저택으로 생각될 만큼 소박하다.
약 8만 3000㎡(약 2만 5000평)의 왕궁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으나 정문 주변에서 담 너머로 들여다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 가운데 널찍한 잔디 광장이 있고, 그 뒤 숲 사이에 이슬람 사원을 연상시키는 작은 건물이 있다. 왕궁의 입구에 있는 문은 3개. 차량 등이 통행하는 중앙 대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작은 문이 있다.
이곳에는 붉은 상의에 검은 바지 복장의 기마병 2명과 말레이시아 전통 군복 차림의 일반 병사 2명 등이 지키고 있다. 커다란 체구의 근위병이 위엄을 보이는 유럽 왕궁과 달리 까무잡잡하고 작은 체구의 병사들은 오히려 관광객이 신기한듯 부동자세 속에서 이리저리 눈동자만 굴리는 모습이 재미있다.

마침 근위병의 교대시간이라 교대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유럽의 근사하고 화려한 교대식과는 다르게

아주 소박하고 조용한 교대식이었다.

 

 

 

 

 

 

국립 이슬람사원

 

왕궁 구경후 우리는 국립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였다.

눈에 익은 중동의 원형 사원이 아닌 현대식 건물이지만 예배하는 곳은 푸른 지붕의 원형이다.

 

 

 

 

 

 

 

 

 

 

 

 

 

 

 

 

 

 

 

 

사원내 전직 수상들의 묘가 있단다.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 좌측건물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97년에 건축퇸 이 건물은 역사적인 가치가 풍부한 걸눔로 주요 행정부의 부서로 사용되었다.도시를 대표하는 무어식 건물로 40미터높이의 시계탑도 있고 햇볕을 받으면 우아하게 빛나는 구리로 만든 돔이 덮여 있어 새해를 맞는 신성한 의식과 8월31일 국가 독립기념일의 시가 행진 등의 뒷배경 역할도 한다.

이 유서깊은 건물은 요즈음에는 대법원과 섬유박물관으로 사용 되고 있다.

 

다타란 메르데카(Dataran Merdeka) 우측 광장

다타란 메르데카 공원 광장은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맞은편에 위치한 8.2 헥타르(Ha)의 깨끗하고 우아한 역사적 광장인데 다타란 메르데카 혹은 메르데카 광장이라고 부른다. 영국통치에서 벗어난 1957년 8월31일 이곳에서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국기가 100미터 높이의 국기 게양대에 게양이 되었다. 

쿠알라 룸푸르 타워(Kuala Lumpur Tower)


쿠알라 룸푸르 호텔 시설들이 밀집한 부� 나나스(Bukit Nanas) 거리에 있는 421미터인 이 탑은 아시아에서는 제일 높고 세계에서도 4번째로 높은 타워이다. 방문객들은 이 탑의 회전전망대 식당에서 도시 전체를 시원하게 관망할 수 있다. 라디오나 텔레비전 송신탑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대중교통중 지하철이 있고 시내 중심부에는 모노레일이 있다.

사진의 둥근 지붕이 모노레일 역이다.

 

점심식사는 중국식으로 했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지가 없고 호수가 수도꼭지에 연결 되었다. 이미 중동에서 알고 있던터라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말레시아는 이슬람국가이다. 중동 이슬람 국가처럼 왼손을 사용하여

뒷처리를 하기에 왼손은 깨끗하지 않은 손이므로 음식 먹을때나 혹은 사람을 만질때 왼손은

조심해야 한다.